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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된다는 소식에 걱정이 커지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한 달 교통비만 10만원 넘게 나오는데, 요금이 더 인상되면 안드래도 빠듯한 생활비가 더 모자랄 것 같아서 고민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귀찮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않은 알뜰교통카드를 신청해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일반인 기준 한 달에 최대 27,000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으니, 한번 이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알뜰교통카드 신청 및 사용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알뜰교통카드 신청방법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를 보면 각 카드사별로 발급가능한 카드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많은 카드 중에서 자신에게 딱 맞는 카드를 골라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카드 아래에 있는 '카드자세히보기'를 누르면 각 카드의 혜택, 연회비, 기타 특징 등이 나와있습니다. 대부분 좋은 혜택을 명시하고 있지만, 전월 실적이 있어야만 혜택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기존에 전용으로 사용하시는 카드가 있다면 혜택만 보고 고르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차라리 주거래 은행에서 발급해 주는 카드로 골라 실적이라도 쌓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월은 기존보다 알뜰교통카드 혜택이 늘어났기 때문에, 대부분의 카드회사에서 회원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동시 진행하고 있습니다. 캐시백, 커피쿠폰 등 다양한 형태가 많으니 자신에게 알맞은 부분을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실물카드 발급이 불편한 분들은 상단의 메뉴를 "모바일"로 설정해서 검색하시면 됩니다. 종류는 적지만 캐시비나 원패스 등 실물카드가 없어도 사용 가능한 어플이 함께 있습니다.
사용방법
마일리지 적립
알뜰교통카드를 통해 교통비를 절약하는 것은 마일리지 적립식으로 진행됩니다. 단순히 교통카드를 몇 번 사용했다가 아니라, 위 사진처럼 '집에서 버스정류장까지 이동 거리'와 '버스를 내려서 도착지까지 이동 거리'를 측정해서 이동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식입니다.
1회 이용(환승을 포함해서 출발부터 도착까지) 시 최대 800m까지 적립되며, 800m 미만은 이동거리에 비례해서 적립됩니다. 즉, 최대 적립을 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정류장까지의 거리가 + 내리는 버스정류장에서 도착지까지의 거리'가 800m가 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1회 이용 시 요금이 얼마인지와, 청년이냐 저소득층이냐에 따라 적립되는 마일리지는 다릅니다. 아래 표를 참조 바랍니다. 일반인과 저소득층은 적립량이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납니다.
대중교통 요금 | 2,000원 미만 | 2,000원 이상 ~3,000원 미만 |
3,000원 이상 |
기본 마일리지 | 최대 250원 (최대 15,000원) |
최대 350원 (최대 21,000원) |
최대 450원 (최대 27,000원) |
청년 마일리지 (만19세 ~ 34세) |
최대 350원 (최대 21,000원) |
최대 500원 (최대 30,000원) |
최대 650원 (최대 39,000원) |
저소득층 마일리지 | 최대 700원 (최대 42,000원) |
최대 900원 (최대 54,000원) |
최대 1,100원 (최대 66,000) |
마일리지는 월 60회까지 적립되고, 60회 초과 적립 시 더 높은 금액위주로 마일리지가 적립됩니다. 하지만, 월 15회 미만 이용하는 경우 적립액은 소멸한됩니다. 즉, 대중교통을 출퇴근 용으로 왕복으로만 이용한다는 가정하에도 8일 이상은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 경우는 장거리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편도 요금이 3,000원을 넘어가며, 대중교통은 출퇴근 용으로만 사용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버스정류장까지의 거리는 800m가 넘기 때문에 최대 적립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대중교통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니 월 40회 정도만 적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450원 x 40 = 18,000원" 정도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보다 절약정도가 적어서,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방법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플사용
알뜰교통카드로 마일리지를 적립하려면 무조건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나 어플/앱(이하 어플)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시마다 어플을 구동시켜서 GPS로 이동 거리 및 도착거리를 측정해야 합니다.
회원가입 시 알뜰교통카드의 번호 16자리가 필요하니, 미리 발급받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어플도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니 다운받아 놓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드로이드 9, iOS 12이상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을 탈 일이 있으면, GPS를 켜고 어플을 실행합니다. 이후 위 사진처럼 '출발하기' 버튼을 누르고, 대중교통으로 도착지에 도착한 다음 '도착하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GPS를 통해 집에서 정류장까지의 걷는 거리를 측정하고, 승차해서 교통카드가 태그 되면 대중교통을 탑승했다는 의미기 때문에 거리 측정을 중지합니다. 하차 시 교통카드가 태그 되면 다시 거리 측정을 시작해서 '도착하기' 버튼을 누를 때까지의 거리를 측정합니다.
실수로라도 승하차 태그를 하지 않으면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살짝 아쉽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GPS를 작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당한 크기의 보조 배터리를 구매해서 같이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은 핸드폰에 부착식으로 사용가능한 보조 배터리도 있다고 하니 한번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플의 대중교통이용 횟수 표시는 마일리지가 적립이 되어야만 표시됩니다. 따라서 실시간으로는 이용 횟수 확인이 어려우며, 특히 출퇴근 시간(오전 7 ~ 9시 30분, 오후 5시 ~ 7시 30분)에는 혼잡을 우려해서 사용자 정보조차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월 15회 이상 마일리지를 적립해야만 마일리지를 지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사용하시는 중간중간 마일리지가 잘 적립되고 있는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마일리지 지급
매월 1일 ~ 말일까지 적립한 마일리지를 계산하여 지급됩니다. 각 카드사마다 지급 조건이 다르니 아래의 표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단, 가입 첫 달에는 15회 미만으로 사용해도 마일리지를 지급합니다.
이상 알뜰교통카드 신청 및 사용방법과 마일리지 적립 및 지급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는데, 대중교통요금까지 오른다고 하니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
계산해 봤을 때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절약이 가능하니, 푼돈이라도 더 모으는 마음으로 잘 사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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