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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돈을 모으는 수단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저축'입니다. 저축의 종류에도 '예금'과 '적금'이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저축을 해서 돈을 모아야 할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비슷해 보여도 예금과 적금은 '이자'에서 상당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정기예금 연 이율 5%, 정기적금 연 이율 5% 중에 하나의 상품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장은 선택이 어렵겠지만, 본 포스팅을 다 읽어서 정보를 얻은 다음에는 비교적 쉽게 답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이자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비과세나 세금우대 상품을 제외한 모든 이자는 15.4%의 세금이 원천징수되는것 참고 부탁드립니다.
정기예금의 이자 계산
정기예금이란?
우리가 보통 월급수령이나, 입출금을 위해 '예금 통장'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정기예금'이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 설명을 조금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입출금통장은 '보통예금'이라고 불리며, 말 그대로 자유롭게 입금과 출금을 할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자는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정기예금'은 자유로운 입출금이 불가능하고, 거치기간(입금 후 돈을 찾지 못하는 기간)만을 설정 가능합니다. 이후 설정한 거치기간이 지나면 해당 기간에 대한 이자와 원금을 수령합니다. 돈을 찾지않는 조건으로 정해진 기간 은행에 맡기는 대신 보통예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는 것입니다.
즉, '정기적금'이 이름처럼 정해진 기간 동안 돈을 매달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개념이라면, '정기예금'은 정해진 기간 동안 돈을 집어넣고 그냥 묵혀두는 개념인 것입니다.
계산 공식
정기예금의 이자 계산 공식은 정말 간단한데, '원금 x 연 이율% x 기간(연단위)'입니다. 거치기간이 1년, 원금이 120만원, 연이율이 1.5%라고 한다면, "1,200,000 x 1.5% x 1 = 18,000원"으로 계산됩니다. 즉, 세금을 제외한 이자가 15,000이 됩니다. 하지만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세금에는 15.4%의 세금이 붙기 때문에, 18,000의 84.6%인 "15,228원"이 실제로 받을 수 있는 이자가 되는 것입니다.
위 사진은 특정 정기예금 상품의 연 이율 책정표입니다. 설정하는 거치 기간에 따라 금리가 변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 모든 계산은 '연 이율'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1년 미만의 기간으로 거치를 한다면 실제 적용 이율은 연이율의 절반 이하가 됩니다.
정기적금의 이자 계산
계산 공식
정기적금의 계산공식은 굉장히 복잡합니다. 매달 납입하기 때문에 1월에 납입한 돈은 12개월 거치 기간 동안 이자를 모두 받는 반면, 2월에 납입한 돈은 11개월 동안의 이자를 받습니다. 마찬가지로 12월에 납입한 돈은 단지 1개월 만의 이자만 받게 됩니다. 즉, 납입하는 금액은 같더라도 매달 적용되는 이율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머리가 좋으신 분들은 직접 계산기를 통해 계산하셔도 되겠지만, 그냥 단순하게 다른 분들이 만들어놓으신 적금이자 계산기 사이트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기예금에서 계산했던 내용 금액 그대로 거치기간 1년, 원금 120만원(매달 10만원 납부), 연이율 1.5%로 계산해 보았습니다. 계산기 사이트에 접속하고, 좌측 사진처럼 '적금 계산'이라는 칸에 월 납입액, 목표기간, 연 이자율을 작성합니다. 하단의 계산하기를 누르면 우측 사진처럼 알아서 이자와 만기지급액까지 자동으로 계산해 줍니다. 같은 연 이율이지만, 정기예금보다 거의 절반 정도의 이자인 9,750원(실제 받는 금액은 8,249원)을 얻는 것으로 계산되었습니다.
*같은 연 이율이라면, 정기적금 이자는 정기예금 이자의 약 54~55%정도로 계산됩니다.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이자만 계산한다면 당연히 정기예금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랜 옛날부터 주변 분들이 '돈 모으려면 적금을 들어라'라고 말씀하셨던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일반적인 직장인 분들의 고정 수입은 매달 받는 월급이라는 사실입니다. 매달 납입해야 한다는 적금의 특징이 매달 월급을 받는 것과 대응이 되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저축을 하는 습관이 생기기 때문에 '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는 심리적인 안정감도 조금은 얻게 됩니다.
그러나 프리랜서로 일하거나 사업을 한다면, 사업이 잘되는 달도 있는 반면 잘 안 되는 달도 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달 고정적으로 납입해야 하는 적금이 조금 부담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차라리 어느 정도 돈이 생겼을 때 정기예금으로 납입하는 것이 같은 시간 대비 더 큰 이자 이익이 있고, 매달 내야 한다는 부담담도 덜게 됩니다.
물론 직장인도 정기예금 할 수 있고, 사업하는 분들도 정기적금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수입 패턴을 보면서 경제적으로 덜 부담을 느끼면서 더 많은 이득을 얻을수 있는 것을 선택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드시려면 '정기적금'을, '태산의 크기를 키우는 것'을 원하신다면 '정기예금'을 추천드립니다.
최고 금리의 함정
위 사진을 보면 기본금리가 가입기간에 따라 바뀌고, 우대금리도 최대 1.5%나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실제 금리적용 설명을 읽지 않고 "최대 5.8% 고금리 상품"이라는 명칭만 보고 가입한다면, 자신이 기대한 금리보다 훨씬 적은 이자만 받을수 있게 됩니다.
금리 비교 사이트
개인적으로는 새마을금고나 지역농축협 등 제2금융 상품까지 검색가능한 마이뱅크를 추천드립니다. 제1금융보다 기본적으로 금리가 높기도 하고, 최대 5천만원(원금+이자)까지 보호해 주는 예금자보호법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이자까지 생각하신다면 원금을 4천만원 정도까지만 유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적금을 가입하려하는데 시간 없으니 온라인으로 가입 가능하고, 매달 20만원씩 2년을 납입해서 500만원을 만들고 싶다"라고 가정하고 검색을 해봤습니다. '가입방식'을 온라인, 월 적립금액을 20만원으로 설정하고 검색을 했더니 세후 이자가 20만원 이상인 상품이 3개가 검색되었습니다(원금 480+ 이자 20 = 500만원).
*제1금융 은행은 동일 조건으로 검색했을 때, 가장 연 이율이 높은 상품이 최대 3.7%로 세후 이자가 15만원이였습니다.
물론 해당 상품의 기본금리가 5% 이상일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직접 접속해서 우대금리 조건을 확인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농축협의 상품은 우대금리 조건 없이 그냥 기본금리입니다. 이런 상품은 가입하고 유지만 한다면, 제가 예시로 들었던 2년 500만원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식으로 직접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 만으로도 자신의 계획에 맞게 예/적금 상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상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의 이자 차이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정기적금의 이자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것에 놀랐지만, 적금 만기가 되면 어떤 식으로 돈을 불려 나가면 될지에 대해서 약간이나마 감을 잡을 수 있던 계기인 것 같습니다.
이제 서두에서 언급한 질문을 다시 드리겠습니다. '같은 연 이율이라면,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기존과는 다르게 어느 정도 선택의 방향을 잡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청년 한정에 여러 가지 조건이 붙어있지만, 정부지원금을 통해 5년 최대 5,000만원 정도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시는 분은 아래 글 보시고 꼭 신청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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