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증상, 원인, 예방 및 치료

급식을 먹은 학생들이 단체로 식중독에 걸렸다는 뉴스는 매년 한 번씩 날이 더워지면 들을 수 있습니다. 식중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한창 더운 7~8월에 비해 조금 덜 더운 6월에 더 부족할 수밖에 없기도 합니다. 식중독이 가장 조심스러운 이 시기, 식중독의 증상, 원인, 예방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보 확인하시고 미리미리 식중독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식중독 증상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크게 소화기 증상과 전신 증상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소화기

음식물에 독소나 세균이 함께 들어오면, 소화관의 위쪽에 있는 경우 구토, 아래쪽에 있는경우는 설사로 독소나 세균을 체외로 배출시키려 합니다. 

전신 증상

일반적으로는 소화기의 증상만 나타나지만, 세균이 장벽을 오염시키는 경우, 전신 발열도 생길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신경 마비나 근육 경련도 발생 가능합니다. 독소를 지니고 있는 음식(복어, 버섯, 감자 등)으로 인한 식중독인 경우에는 의식 장애, 국부 마비와 같이 심각한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식중독 원인(출처:질병관리청)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세균"과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가는 것이 식중독에 걸리는 원인입니다. 일부 "독성물질"(복어독, 메탄올, 방부제 등)로 인한 증상을 식중독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냉장보관해야 하는 수분이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우유, 육류 등)을 상온(30도 내외)에서 오래 방치하면 금방 발생합니다. 열을 가해 조리한 음식이더라도 상온에 오래 방치하면 세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세균은 냉장고(5도 내외)에서도 죽지 않고 번식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음식을 두는 것 만으로는 세균 발생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바이러스는 사람 또는 동물의 피부, 오염된 식품(채소, 해산물, 지하수 등)에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처럼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사람의 입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방

식중독 예방 수칙(출처: 식품의약안전처)

식중독의 원인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사람의 입안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손을 청결하게 하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세균은 열을 가하면 죽기 때문에, 식품은 가능한 높은 열을 가해서 익혀먹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익혀먹는다', '끓여먹는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일반 음식과 달리, 채소나 과일은 '생으로 먹는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덜 조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신경을 써서 깨끗이 씻어 먹어야 합니다. 식품용 소독제를 사용해서 씻어주는 것이 가장 좋고, 그냥 물로만 씻는 것보다는 베이킹소다를 사용해서 씻어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씻었더라도 장시간 상온에 두지 말고 가능한 한 빨리 먹어야 합니다. 

 

생으로 먹는 음식에는 익힌 음식보다 세균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한 분리해서 오염을 방지해야 하고, 세균 번식이 억제되는 환경에서 보관을 해야 합니다. 열을 가한 음식을 냉장고에 넣으면 해당 음식의 높은 온도로 인해 냉장고 내부 온도가 올라가고, 다른 보관 중인 식품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서 음식 내부 온도가 빨리 내려가도록 작은 보관용기 여러 개로 나눠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웬만하면 많이 만들어서 보관할 생각을 하지 말고, 그때 먹을 만큼만 만들어서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이미 상한것으로 예상되는 음식은 절대 먹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우유와 같은 유제품은 날씨가 더운 상온에서는 쉽게 상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상온에 오래 방치한 경우 먹지 말고 버려야 합니다.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가는 동안 장시간 고온에 노출되어 있던 김밥, 샌드위치가 상해있던 기억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치료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의사에 지시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몸에서 독소를 빼내기 위해 구토와 설사를 계속하기 때문에,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탈수가 너무 심하다면 의료기관에서 수액 공급을 받는 것이 좋고, 필요하다면 항생제까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 증상이 심하다고 임의로 지사제를 먹으면 체외로 나가야 하는 독소가 나가지 못해 회복이 더뎌지고 더 오랜 시간 고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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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식중독 증상, 원인, 예방 및 치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예전에 비해 기온이 올라가는 시기가 더 빨라졌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예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염병 정보나 기타 조심해야 하는 질환등에 대한 정보를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니, 즐겨찾기 해놓으시고 종종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