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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도 대중교통요금이 많이 오른다고 하여 요금할인 정책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 버스와 지하철 모두에 적용되는 정책은 '동백전 동백패스'와 '알뜰교통카드'인데, 두 가지 정책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자신의 대중교통 사용 패턴과 맞지 않은 정책을 선택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매달 1~4만 원씩 받고 있는 혜택을 혼자 못 받는 것입니다. 꼭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마일리지-정책-비교-썸네일

차이점 비교

아래 표는 각 정책의 주요 내용에 대한 '일반적인 차이점'을 정리한 것입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표 하단의 비교 부분을 확인 부탁드립니다.

비교대상 동백전 동백패스 알뜰교통카드
탑승가능
대중교통
부산 광역시로 등록된 대중교통
(지하철, 버스)
모든 대중교통
(지하철, 버스)
월 최대 혜택 45,000원 15,000~27,000원
(기본 마일리지 60회 적립 기준)
혜택 방법 기본요금으로 탑승하고,
나중에 적립된 마일리지가
지역화폐(동백전)로 입금
기본요금으로 탑승하고,
나중에 적립된 마일리지가
현금으로 입금
혜택 얻는 방법 특정 은행의
후불 체크카드 사용
대중교통 이용 및
정류장까지 도보나 자전거 이동 필요
월 최대 사용 횟수
(적립/사용)
횟수 제한 없음 1회 이용 기준 총 60회
(환승 포함 출발 부터 도착까지)
교통카드 기능
(선불, 후불 등)
후불만 선택 가능
(체크카드만 선택 가능)
선불, 후불 선택 가능
(신용카드 기능도 사용 가능)
혜택 제외 조건 월 45,000원 미만으로 사용 월 15회 미만으로 사용
최고의 단점 45,000미만 사용시 혜택 없음,
동백전으로는 대중교통 탑승 불가
계속 GPS를 켜야하는 베터리 문제,
출발/도착을 일일이 눌러야하는 귀찮음

 

중점사항 비교

대중교통 탑승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하면 나중에 지급받는 유사한 형식의 정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내는 '혜택', '지역', '카드' 3가지를 중점적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혜택

동백패스-환급-기준
동백패스 환급 기준 (출처: 동백전 어플)

단순히 최대 혜택 금액만 보면 '동백패스'의 압승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함정이 숨어있는데, 동백패스로 45,000원의 혜택을 얻으려면 대중교통비만 90,000원 이상을 사용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45,000원 까지는 아무런 혜택도 없다가, 45,000원 이상 사용하는 금액부터 적립이 되기 시작합니다. 즉, 대중교통비를 45,000원 미만으로 사용하는 분이라면 동백패스는 아무런 혜택도 없는 것입니다.

 

 

알뜰교통카드-적립
마일리지 적립 방법 (출처: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알뜰교통카드는 최대 사용 횟수가 60회로 제한되어 있지만, 월 15회 이상만 사용한다면 금액이 아무리 적어도 정상적으로 적립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중교통비를 적게 사용하는 분들도 충분한 적립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집-정류장/정류장-목적지'까지 도보나 자전거 이동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동거리에 비례해서 적립금액이 달라집니다.

 

도보나 자전거 이동거리는 최대 800m까지 인정됩니다. 정류장에서 가까운 곳에 집과 목적지가 있다면, 생각보다 적립이 많이 되지 않습니다.

 

알뜰교통카드-적립액-기준
적립액 기준 (출처: 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위 사진을 보면 대중교통요금이 2,000원 미만이라면 1회당 최대 250원이 적립된다고 나와있습니다. 60회를 모두 적립하면 마일리지가 15,000원 적립되는 것입니다.

 

도보나 자전거 이동거리가 800m가 안된다면, 위의 예상 금액보다는 훨씬 낮은 금액이 적립될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차이점이 있는데, 동백패스는 마일리지를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지급하고, 알뜰교통카드는 마일리지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지역

동백전 동백패스는 부산광역시로 등록되어 있는 대중교통에 대해서만 적립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시내를 경유하는 '경남 지역의 버스(김해/양산 노선)'는 적립이 안됩니다.

*버스 번호판이 '부산'인 것은 되고, '경남'인 것은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산 버스 중 유일하게 2000번 급행 버스는 적립이 안됩니다.

 

그러나 알뜰교통카드는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적립이 됩니다. 심지어 한 번에 사용하는 대중교통비가 크면 클수록 1회당 적립되는 최대 금액이 늘어납니다.

 

 

자신의 거주지역과 주로 사용하는 대중교통의 종류에 따라 맞는 정책을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카드

동백전 동백패스는 부산은행 계좌를 사용한 '후불 체크카드'만 사용 가능합니다. 10월 중에 다른 은행(하나, 농협)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하지만, 은행과 카드 선택에 제한이 많이 있습니다.

 

알뜰교통카드는 교통카드의 선불/후불을 선택가능한 것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중에 선택 가능합니다. 심지어는 모바일 전용 카드를 발급받는다면 실물카드 없이도 사용 가능합니다.

*신용카드를 선택하는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교통비 추가 할인까지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주 카드가 있는지,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

일단 월평균 대중교통요금 사용금액이 45,000원 이하인 분은 절대로 동백전 동백패스 정책을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단 1의 이득도 볼 수 없습니다.

 

월평균 대중교통 사용금액, 주로 사용하는 대중교통 종류, 그리고 자신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 맞는 정책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월 평균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45,000원 미만이다: 무조건 알뜰교통카드 추천

-월 평균 대중교통 사용금액이 90,000원에 가깝다: 동백전 동백패스 추천 

-집/목적지와 정류장이 매우 가깝다: 사용금액에 따라 동백전 동백패스 추천

-부산에 살지만 경남 버스를 주로 사용한다: 알뜰교통카드 추천

-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신경 쓸 것이 적은 동백전 동백패스 추천(사용금액 확인 필수)

-1원이라도 더 아끼고 싶다: 알뜰교통카드 추천(마일리지 현금으로 지급)

 

간단한 예시

예를 들어 경전철과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며 월 100,000원을 교통비로 사용하는 분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경전철 30,000원, 경남 버스 70,000원)

 

얼핏 보기에는 100,000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동백전 동백패스로 쉽게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경남 버스 사용분은 적립에서 제외됩니다.

 

결국 부산 대중교통에 사용한 30,000원에 대해서만 혜택을 얻게 되는데, 사용금액이 45,000원 미만이기 때문에 아무런 혜택이 없습니다.

 

이런 분은 아주 조금이라도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무조건 알뜰교통카드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전체 사용금액도 중요하지만, 혜택이 얼마만큼 적용되는지도 꼭 따져보셔야 합니다.


이상 부산 동백전 동백패스와 알뜰교통카드를 비교해 봤습니다. 장단점이 모두 있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정책을 골라야 할 것 같습니다.

 

비교를 우선했기 때문에 동백전 동백패스와 알뜰교통카드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까지는 담을 수 없었습니다. 아래 글에 각 정책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가 담겨있으니 한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부산 동백전 교통카드 신청 방법 (동백패스)

부산에 거주 중인 분들은 동백전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동백패스'라 불리는 부산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를 통해 최대 4만5천원의 대중교통요금을 지역화폐로 환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부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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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 신청 및 사용방법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된다는 소식에 걱정이 커지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한 달 교통비만 10만원 넘게 나오는데, 요금이 더 인상되면 안드래도 빠듯한 생활비가 더 모자랄 것 같아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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