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LCK 스토브리그 결과 개인 의견

2023 롤드컵이 끝나고 각 팀은 2024년 시즌을 위해 스토브리그에 들어갔고, 어느 정도 최종 로스터가 결정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선수들이 팀을 이루어 우승을 향해 열정을 쏟을것인지 많이 기대됩니다.

 

10개 팀의 스토브리그 결과를 보고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그냥 팬 한 명으로서의 의견이니,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각 팀별 로스터

국제전 우승팀 T1을 가장 먼저 놓고, 나머지는 2023 서머 정규시즌 최종 순위 순서로 알아보겠습니다.

 

T1

탑: 제우스

정글: 오너

미드: 페이커

원딜: 구마유시

서포터: 케리아

 

2023 롤드컵 우승 전력을 그대로 가지고 왔습니다.

 

감코진도 기존에 T1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김정균 감독과, 이번에 최고의 밴픽결과를 이끌었던 임재현 코치도 재계약을 완료했습니다.

 

3년 동안 팀합을 맞춰보았기 때문에, 메타가 심히 급변하는 것이 않는다면 최소 평균 이상의 전력을 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롤드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니, 동기부여와 메타 적응이 가장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소 플레이오프는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T

탑: 퍼팩트

정글: 표식

미드: 비디디

원딜: 데프트

서포터: 베릴

 

2022 롤드컵 우승의 주역들을 어느 정도 모아 왔습니다.

 

베릴이 들어온 만큼 오더는 최상급일 것 같지만, 탑이 얼마만큼을 버텨줄지가 관건입니다. 만약 라스칼 선수가 여기에 포함되었다면 정말 강팀이었을 것 같습니다.

 

해달라면 해주는 비디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저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탑이 얼마나 버텨주느냐에 따라서 플레이오프 막차는 충분히 탈 수 있을것 같습니다.

 

GEN

탑: 기인

정글: 캐니언

미드: 쵸비

원딜: 페이즈

서포터: 리헨즈

 

체급이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더욱 체급을 불려 왔습니다.

 

정글과 서폿이 만들어내는 그림은 정말 예술일 것으로 생각되지만, 캐니언이 피넛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직접 자원을 먹고 캐리 하는 것을 좋아하는 상체와, 하체 게임을 좋아하는 젠지의 특성상 앞으로 운영을 어떻게 해나갈지 궁금합니다. 최소 플레이오프는 올라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HLE

탑: 도란

정글: 피넛

미드: 제카

원딜: 바이퍼

서포터: 딜라이트

 

2023년에도 한화 체급생명이라고 불렸는데, 2024년은 한화 체급체급생명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운영이 정말 아쉬웠는데, 피넛과 딜라이트가 합류한 만큼 운영도 훨씬 매끄럽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프링은 조금 아쉬울 수 있겠지만, 팀합이 맞춰지는 서머 정도부터는 정말 무서운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DK

탑: 킹겐

정글: 루시드

미드: 쇼메이커

원딜: 에이밍

서포터: 켈린

 

캐니언이 떠난 것은 정말 아쉽지만, 최근 디플러스 기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탑이 강해진 것은 큰 위안으로 생각됩니다.

 

플레이 메이킹이나 한 타 자체는 충분히 강력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운영을 주관할 메인 오더가 여전히 부족해 보이는 것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한타 싸움을 하지 않고, 운영으로 말려 죽이는 것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궁금해집니다. 약팀은 확실하게 제압이 가능하지만, 운영이 매끄러운 강팀에겐 고전이 예상됩니다.

 

 

DRX

탑: 라스칼

정글: 주한, 스폰지

미드: 예후, 세탭

원딜: 파덕

서포터: 플레타

 

2군 콜업을 하면서 로스터를 마무리했습니다.

 

라스칼 선수가 신인들을 어떻게 잘 이끌어줄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언제나 통나무를 들었던 라스칼 선수를 누군가 도와줄지, 통나무 위에서 탭댄스를 출지 궁금해집니다.

 

그래도 콜업된 선수들은 아시아지역 2군 리그에서 우승도 했던 만큼 위닝 멘탈리티는 충분해 보입니다. 경험 부족으로 다전제 플레이오프는 어렵더라도, 정규 시즌 중에는 충분히 활약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LSB

탑: 클리어

정글: 윌러

미드: 클로저

원딜: 헤나

서포터: 정훈

 

봇듀오와 탑을 변경하면서 로스터를 마무리했습니다.

 

헤나 선수도 분명히 강력하긴 하지만, 기존의 프린스나 테디 선수만큼의 적극적인 교전력을 보여줄지는 살짝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딱히 벌어주는 라인이 없는 상태에서, 윌러 선수와 정훈선수의 합이 얼마나 맞아떨어질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BRO

탑: 모건

정글: 기드온

미드: 카리스

원딜: 엔비

서포터: 에포트

 

사령관 엄티와 프랜차이즈 스타 헤나가 떠난 브리온입니다.

 

네임벨류면에서 전체적으로 밀리기 때문에, 기존의 브리온처럼 끈끈한 팀합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영면에서는 확실히 밀리기 때문에, 적극적인 교전과 변수를 만들면서 이끌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NS

탑: 든든

정글: 실비

미드: 피에스타, 콜미

원딜: 지우

서포터: 피터

 

콜미 한 명만 콜업이 되었고, 지난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로스터가 유지된 만큼 팀합을 잘 맞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한 명 한 명의 저력이 얼마나 높아졌을지가 관건입니다.

 

경험치만 더 많이 먹는다면, 어느 정도는 기대해도 좋을만한 시즌이 아닐까 합니다.

 

KDF

탑: 두두

정글: 영재

미드: 불독

원딜: 태윤

서포터: 안딜

 

지난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지난 서머시즌 2라운드 전패를 할 만큼 경기력이 불완전했지만, 이번 롤드컵 시즌동안 T1과 스크림 파트너를 하면서 경험치를 독식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스크림과 실제 경기는 다르지만, 스크림 승률이 많이 오른 만큼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한 팀이 3팀(T1, 농심, 광동)이나 되고, 슈퍼팀도 2팀(젠지, 한화)이나 됩니다.

 

이름값만을 본다면 3강(T1, 젠지, 한화), 2중(디플러스, KT), 5약(DRX, 브리온, 샌박, 농심, 광동)으로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2024년 시즌은 대규모 패치가 적용되기도 하고, 메타가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당장 바로 우승팀을 예상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감코진이 얼마나 메타 해석을 할 것인지, 선수들이 얼마나 메타픽을 능숙하게 연습할 것인지에 따라서 성적은 판이하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T1과 스크림을 하면서 경험치를 독식한 광동 선수들이 실전에서 얼마나 그 모습을 보여줄지가 가장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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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2024 LCK 스토브리그 결과를 알아봤습니다.

 

해외로 나간 선수가 몇 명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네임벨류가 큰 선수는 거의 다 잔존했기 때문에 리그의 파워 자체는 크게 떨어지지는 않아 보입니다.

 

 

작년에 콜업된 선수들이 어느정도 경험치를 먹었고, 이번에 콜업된 선수들도 2군에서는 꽤 활약했던 선수들입니다.

 

신예 선수들이 얼마나 포텐을 터트릴지에 따라서 LCK가 강한 리그가 될지, 몇몇 팀이 독식하는 일본 같은 리그가 될지 결정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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