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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롤드컵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나라 걸그룹 뉴진스가 부른 롤드컵 주제가 'GODS'가 공개되었습니다. 데프트 선수에 대한 헌정곡이 될 것이라고 해서 관심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롤드컵 주제가는 실제 롤드컵 서사와 어우러져야 진정으로 빛나기 때문에, 평가는 조금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은 개인적인 감상평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GODS는 롤 클라이언트의 '2023 월드 챔피언십' 탭이나, 롤 공식 유튜브에서 들을수 있습니다.
GODS 감상평
저는 롤을 알게된지는 얼마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오래전부터 데프트 선수의 서사를 알고 있는 팬분들처럼 깊은 감상평은 없음을 미리 양해부탁드립니다.
개인적인 의견이고, 저는 전혀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니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Bloody Virgin Road
우선 뮤비에 대한 느낌은 '최정상에 오르기 위해 과거의 동료를 베어야 하는 비정함'이 보였습니다.
물론 스포츠에는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아군도 없습니다. 그러나 뮤비속의 데프트 선수의 서사는 일반적인 적이 아니라 과거의 동료를 적으로 만나는 모습에 더 중점을 둔 것 같습니다.
보통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최초로 진출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로열로드(Royal Road)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데프트 선수의 우승은 완전히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과거에 함께했던 동료들을 모두 적으로 만나야 했습니다.
처음가는 길은 아니지만, 새로운 팀원과 함께 걷기에 '버진 로드'. 그 길은 과거 동료들을 쓰러트리고 갈 수밖에 없었기에 '블러디 로드'.
그렇기에 뮤비에서 표현하는 데프트 선수의 길은 '블러디 버진 로드'가 아닐까 하고 생각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2023년에도 데프트 선수는 1명을 제외한 2022년의 동료들을 모두 물리치고 롤드컵에 진출했습니다.
데프트 선수의 길이 어디까지 이어져있을지, 그 길의 색상은 어떤 색일지 궁금해집니다.
Way To Be Immortal
영어는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라서 유튜브에 있는 한글 가사를 함께 참조했습니다.
노래 가사의 전체적인 내용은 부서지고 깨지더라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전진해서 결국 승리한다는 내용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뮤비에서는 과거의 인연을 적으로 만나게되는 서사를 적용했으면서, 노래 가사는 이러한 부분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노래 가사만 본다면 계속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도전한다는 내용에 어울리지만, 뮤비가 좀 안어울린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목이 GODS라서 신이 되기 위해 나아가는 가사로 생각 했는데, 우리는 이미 GODS라고 하니 조금 앞뒤가 맞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신이나 불멸이 되기 위해 나아가는 과정을 적는 것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래서 가사는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기타 생각
-뮤직비디오의 저주?
주제가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팀은 해당 연도 대회에서 우승을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에 수많은 언더독 팀까지 해서 정말 많은 선수들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징크스가 좀 깨졌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더 성장하는 역천괴
또한 이번에 명품 조연으로 서사를 빛내준 케리아 류민석 선수는 롤드컵에 출전할 때마다 성적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에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2020 DRX 8강, 2021 T1 4강, 2022 T1 준우승, 2023 T1 ?)
-동료가 적으로
2020 DRX때 함께 했던 동료들이 2022 DRX의 적으로 나오는 모습이 참 안쓰럽긴 했습니다.
그러나 도란 최현준 선수가 궁극기를 사용한 레넥톤으로 나왔을 때는 처절함 보다는 좀 뭔가 웃기기는 했습니다. 꼭 저렇게 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GODS + STAR WALKIN'?
작년 롤드컵 주제가인 STAR WALKIN'도 데프트 선수의 서사에 정말 잘 들어맞는 노래입니다.
아직은 GODS 노래가 평가받기 전이여서 그런지 능력 있는 분이 GODS뮤직비디오에 STAR WALKIN'노래를 입힌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싱크마저 조금씩 조절해서 노래와 뮤직비디오의 흐름을 맞췄다 보니,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블러디 버진 로드'가 '언브레이커블 하트 스토리'로 변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버전이 더 마음에 듭니다.
이상 2023 롤드컵 주제가 GODS에 대한 감상평을 적어봤습니다.
주제가도 나온 것을 보니, 정말 롤드컵이 코앞인 것이 느껴집니다. 우리나라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드디어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을 한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정말 잘해줘서 우승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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